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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벌기: 파이프라인/유튜브

유튜브 영상 제작, 이렇게 시작해보자 - 제작의 첫 단추는 기획 (2)

by 짠테커제니 2023. 1. 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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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제작의 첫 단추는 기획이다.

지난 포스팅에 이어, 유튜브 채널 영상 기획에 관한 이야기를 이어하도록 하겠습니다.

 

③ 대리만족하거나 공감할 수 있게 하자

내가 이야기하고 싶은 소재를 정했다면 그 소재를 통해 사람들이 공감할 수 있는 세부적인 주제를 정해보자. 흥미로운 영상들은 모두 대리만족, 공감, 정보 전달의 세 가지 요소를 가지고 있다. 맛집 방문, 이벤트 체험, 제품 리뷰 등 체험기 형식으로 제작되는 영상은 사용자에게 대리만족을 주고 사용자 입장에서 공감할 수 있게 설명하면서 동시에 필요한 정보를 준다.

 

자동차 리뷰 영상을 찾는 시청자들이 궁금할 만한 내용이 뭘까? 어떤 이야기를 하면 대리만족할까? 나는 어떤 이야기를 할 수 있을지 세부적으로 리스트를 짜보자. 힐링, 재테크, 육아, 반려동물 등의 카테고리도 마찬가지다. 육아의 어려움, 직장생활 고민 등의 소재는 공감을 불러일으키고, 돈 모으는 과정이나 돈을 쓰는 재미, 반려동물의 사랑스러운 모습은 보는 이들을 대리만족하게 만든다. '공감'과 '대리만족'의 키워드로 내가 할 수 있는 이야기들을 자유롭게 적어 나가보자.

 

TIP 내 키워드가 유튜브에서는 어떻게 활용되고 있을까?

 

하고 싶은 이야기의 소재나 키워드를 정했다면, 유튜브 검색창에 관련 키워드를 입력해보자. 사람들이 많이 검색하는 키워드가 자동완성된다. 관련 이야기를 하고자 한다면 아래처럼 자동완성된 키워드를 참고삼아 기획해보자. 다른 사람들은 같은 주제로 어떻게 만들었는지 살펴보자. 다른 사람의 유튜브의 무엇 때문에 '재미있다'고 느꼈는가? 그 요소를 내 영상에 접목하는 방법은 무엇일까? 나는 기존의 영상들과 달리 무엇 하나를 더할 수 있을까? 이러한 점을 기획 단계에서 떠올려보자.

- (ex) 사람들이 관심 많은 캠핑, 전기차 키워드 중에서도 어떤 식의 내용이 많이 검색되는지 알 수 있다.

 

④ 지속 가능한 업로드 주기를 설정하자

내 유튜브 채널을 통해 '무엇'을 이야기할지 정했다면, 이제 꾸준히 만들어서 규칙적으로 올리는 일이 남았다. 일관된 주제를 꾸준히 업로드하는 것은 유튜브 세계의 고정불변한 원칙이다. 게다가 우리는 1인 제작자이므로 일정 관리를 잘해야 한다. 일주일에 어느 정도 시간을 낼 수 있는지 시간표를 짜보자. 일주일에 몇 번, 몇 시에 업로드할지 시청자와의 약속을 정해보자.

1/30 월 1/31 화 2/1 수 2/2 목 2/3 금 2/4 토 2/5 일
  4화 업로드 종묘궁중음악 관람/촬영 종묘 영상 제작>6화 완성 5화 업로드 11월 나트랑 여행 회의
7화 나레이션 녹음
 
2/6 월 2/7 화 2/8 수 2/9 목 2/10 금 2/11 토 2/12 일
전주 여행(9화) 기획 6화 업로드   진주 여행 가편 7화 업로드    

▲ 짧은 영상이라도 업로드 주기에 맞춰 올려야 한다면 일정 관리가 필요하다. 언제 기획하고, 언제 촬영하고, 언제 편집을 할지 제작 일정을 스스로 관리해야 한다.

 

- 기획(프리프로덕션) - 촬영(프로덕션) - 편집(포스트프로덕션)의 단계를 구체화하여 관리해야 할 때 구글의 간트차트를 활용하기도 한다. '구글 간트차트'를 검색하면 다양한 간트차트 양식을 내려받을 수 있다.

 

⑤ 기획은 언제든지 수정할 수 있다

"한 가지 주제를 정하라!"라고 했지만 처음부터 내가 하고 싶은 딱 한 가지 주제를 정하는 게 어려울 수도 있다. 대략 우선순위를 매겨 일단 시작해보자. 영상의 반응을 확인하면서 조회 수가 많이 나오거나 검색이 많이 되는 영상이 있다면, 그것을 기준으로 나의 '한 가지'를 더 구체적으로 정할 수 있다. 우리는 주제도 내용도 일정도 얼마든지 수정할 수 있다는 걸 명심하자.

 

기획이 중요하지만 기획에 너무 얽매이지 말자. 기획은 결국 상상이다. 물론 현실적인 제약에 근거한 상상이지만, 실제 촬영할 때 어떤 변수가 생길지 모를 일이다. 생각했던 것과 달리 현장에서 더 재미있는 에피소드를 얻을 수도 있고 반대의 경우가 생길 수도 있다.

 

결국, 기획이란 내가 무엇을 눈여겨보고 무엇을 촬영해야 할지 대략의 얼개를 짜는 단계다. 몇 번 제작해보면 사전에 어느 정도 준비가 필요한지 자기만의 비법이 생기기 마련이다. 촬영하다가도 편집을 하다가도 더 좋은 아이디어가 떠오르면 수정하면 된다.

 

TIP 채널 기획안을 쓰면 완성도 높은 유튜브가 된다

 

구상과 계획, 고민이 끝났다면 이제 채널 기획안을 작성해보자.

유튜브 채널을 개설하려면 한번은 결정해야 하는 것들이다. 미리 기획단계에서 아래의 내용을 정리해보자. 아래 내용을 완성하면 나의 유튜브 채널을 더 구체화할 수 있다.

 

1) 채널명 : 채널 이름을 정해보자. 나의 닉네임, 혹은 주제와 관련된 이름이면 금상첨화다.

2) 카테고리 : 내 콘텐츠의 카테고리를 정해보자.

3) 채널 소개 : 내 채널을 한 마디로 정리해보자.

4) 대상 : 누가 이 채널을 보면 좋을까? 시청자의 연령대, 직업, 관심사 등을 떠올려보자.

5) 콘텐츠 : 주요 콘텐츠를 정해보자. 앞으로 2주 분량의 콘텐츠 내용을 대강 정리해보자.

6) 업로드 주기 : 주 1회 또는 주 2회 간격, 요일과 시간은 언제가 좋을지 등 실현 가능한 업로드 주기를 계획해보자.

채널 기획안
채널명  
카테고리  
채널 소개 (한두 줄 가량의 소개글 작성)
(#관련 키워드)
대상 (타깃 연령대, 직업, 관심사)
콘텐츠 1화 간략 내용
2화 간략 내용
3화 간략 내용
4화 간략 내용
5화 간략 내용
업로드 주기 (주 몇 회, 몇 시 업로드)
채널 목표 (1차 목표 / 2차 목표)
* 추가로 채널의 출연진, 예산, 준비물 등의 항목을 더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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