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튜브 영상 제작, 어떻게 찍을까 - 스토리보드 만들기

영화나 드라마를 제작할 때 대본을 바탕으로 스토리보드를 만든다. 스토리보드는 만화의 컷처럼 한 장면의 구도를 잡고 카메라 방향을 이미지로 계획해 놓은 문서다. 연출자와 촬영자, 그리고 스태프들은 이 스토리보드를 보면서 촬영을 어떻게 진행할지 정보를 공유한다.

 

컷 순서	비디오	오디오	자막	편집 / 기술

 

▲ 스토리보드는 영상으로 구현하고 싶은 이미지를 간략하게 스케치해놓은 문서다. 스토리보드 작업을 통해 어떻게 촬영하면 하고자 하는 이야기를 명확하게 전달할 수 있을지 고민할 수 있다. 간략하게 머릿속에 이미지를 옮겨놓을 수도 있다.

▲ 스태프가 여럿일 경우 카메라의 위치와 방향까지 꼼꼼하게 기록해서 촬영 정보를 공유하고 효율성을 높인다. 봉준호 감독의 영화 <기생충> 스토리보드북 (출처: The wrap)

 

만약 여러 명의 스태프와 함께 작업하고 있다면, 간략하게라도 스토리보드를 만들어보자. 졸라맨 같은 형상만 그려놓아도 스태프와 촬영에 관해 의사소통하는 데 한결 수월할 것이다.

 

하지만 지금 우리가 제작하고자 하는 영상은 시나리오가 준비된 드라마나 영화가 아니므로 일단 씬리스트를 작성하는 것만으로도 충분하다.

 

★ 스토리보드의 핵심은 누구든 내가 만든 스토리보드를 보고 표현할 수 있게 하는게 포인트다.

보여주기 위한 용도로, 영상에 대한 이해를 도울 수 있도록 만들어야 한다.

 

스토리보드를 구성해야 하는 이유

1. 시간 낭비를 하지 않기 위해서.

영상을 제작해보세요! 라고 했을때는 보통 어디서부터 어떻게 시작해야할지 모른다.

그래서 보통 영상을 만드는 목적을 생각해보고, 전달하고 싶은 메시지를 정한 다음에,

그 메시지를 어떻게 전달할지 생각해서 내용을 구성하고, 영상을 찍는다.

그런데 영상을 어떻게 전달해야할지 머릿속으로만 생각하면,

중간 중간 생각하거나 계속 수정해야 할 상황이 생겨서 계속 시간이 지체되게 된다.

스토리보드를 구성한다면, 미리 구성한 스토리보드에 맞춰 영상을 촬영하기만 하면 되기 때문에

시간 낭비를 하지 않게 된다.

 

2. 모든 스텝의 이해도를 높이기 위해서

머릿속에 있는 말을 말로 설명해서 여러사람이 모두 동일하게 이해하는 것은 정말 어렵다.

그래서 영상을 촬영할 당시에, 똑같은 씬도 어떻게 촬영해야 하는지에 따라 다들 다르게 이해할 수 있다.

스토리보드를 작성하게 된다면 모두가 같은 그림을 보게 되기 때문에, 

모두가 이해한 그림을 촬영하고 편집할 수 있다.

상호 동의한 원하는 결과물을 빠른 시간 내로 얻을 수 있다.

 

TIP 구글이 제시한 유튜브 10가지 전략이다. 아래의 내용을 내 채널 기획에 반영해보자.

1) 공유성 : 공감, 새로운 뉴스, 실용적인 가치로 공유할 만한 영상 만들기

2) 대화 : 시청자가 친구처럼 여길 수 있도록 시청자에게 말을 걸고 대화하는 영상 만들기

3) 상호작용 : 시청자가 참여할 수 있도록 질문하고 아이디어 요청하기

4) 일관성 : 일관성을 가진 주제, 형식으로 정기적으로 업로드하기

5) 대상 : 연령대 혹은 특정 그룹, 커뮤니티 등 구체적인 대상을 설정하고 이들이 관심 있어 할 만한 주제를 고르기

6) 지속가능성 : 내가 오래 꾸준히 제작할 수 있는 주제를 선정해 최대한 힘이 덜 드는 방식으로 제작하기

7) 검색 가능성 : 유튜브 채널에서 유행하는 주제나 인기 있는 주제를 활용할 방법 고민하기

8) 접근성 : 새로운 시청자도 금방 이해하고 시청할 수 있도록 상황을 요약하거나, 다음 영상으로 바로 이어질 수 있도록 클릭 유도문 만들기

9) 공동작업 : 열성 팬을 가진 제작자, 비슷한 동영상을 만드는 제작자와 공동작업해 보기

10) 아이디어 얻기 : 내가 좋아하는 것을 토대로 시청자들이 무엇을 좋아하는지 다양하게 시도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