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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벌기: 파이프라인/유튜브

유튜브 영상촬영 - 가로촬영, 충분히길게, 초점고정, 노출조정, 배경정리

by 짠테커제니 2023. 2.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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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은 가로로 촬영하자

영상은 가로로 촬영한다. 더 정확하게 말하자면 일관성 있는 방향으로 촬영하는 것이 좋다. 세로 영상을 제작할 계획으로 모든 영상을 일관성 있게 세로로 촬영하고 있다면 무방하다. 하지만 그런 상황이 아니라면 영상은 되도록 가로로 촬영하자.

 

세로 사진, 세로 영상을 편집기에 올리면 양쪽에 검은 빈 공간이 생긴다. 검은 공간을 없애려고 사진을 늘리면 왜곡이 생긴다.

 

영상에 검은 공간이 생기는 게 틀리거나 잘못된 일은 아니다. 하지만 가능한 가로로 촬영하는 습관을 들이면 영상을 훨씬 자연스럽게 이어붙일 수 있다.

 

사람들은 보통 높은 지형지물을 만나면 습관적으로 카메라를 세로로 돌린다. 낮은 곳부터 높은 곳까지 한 컷에 담을 수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가로 영상과 세로 영상이 혼재되어 있으면 편집할 때 빈 곳이 생기거나, 화면을 부자연스럽게 늘려야 하는 상황이 생긴다. 특별한 의도가 없다면 영상은 가로로 찍자.

 

충분히 길게 찍자

이제까지 찍은 동영상 파일을 살펴보자. 보통 몇 초 정도인가? 너무 짧지는 않은가? 사진은 촬영 버튼을 누르는 순간 찍힌다. 하지만 동영상은 반드시 찍고자 하는 순간의 앞뒤로 3초~5초를 더해서 찍는 것이 좋다. 다 찍었다고 생각해도 머릿속으로 1부터 5까지 숫자를 세자.

 

촬영한 영상을 편집할 때는 촬영한 영상을 그대로 쓰지 않는다. 차가 지나간다든지 시선을 방해하는 장면 등 앞, 뒤에서 불필요한 영상을 골라내어 써야 할 때가 있다. 또 앞뒤에 화면 전환 효과를 줄 경우도 있는데, 이렇게 효과를 넣으려면 영상 시작과 끝지점에 어느 정도 여유 시간이 있어야 하기 때문에 충분히 길게 찍는 것이다.

 

초점을 고정해보자

카메라 앱을 켜고 구도를 잡는다. 화면을 보면서 초점을 맞추고 싶은 곳을 손으로 터치한다. 노란색으로 초점 영역이 지정되면서 초점이 맞는다.

 

이번에는 초점을 맞추고 싶은 부분을 오래 꾹 눌러보자. 그러면 초점 잠금 기능이 활성화된다. 초점이 고정되면 카메라를 살짝 움직여도 초점이 여기저기 자동으로 움직이지 않고, 고정해둔 위치에 그대로 맞는다. 아래와 같이 초점을 고정해두면 근처에서 다른 피사체가 움직이더라도 고정된 초점은 자동으로 바뀌지 않는다.

 

노출을 조정해보자

노출은 렌즈를 통해 들어오는 빛의 양이다. 스마트폰 카메라에서 터치를 해서 노출을 조정할 수 있다. 화면을 터치하면 아이폰의 초점 영역과 동시에 세로로 노출을 조정할 수 있는 노출바가 생긴다. 갤럭시 스마트폰의 노출바는 화면 오른쪽에 자리잡고 있다. 화면을 터치하면 초점링 오른쪽에 노출바와 태양모양의 아이콘이 나타난다. 스마트폰은 터치와 동시에 적당한 노출을 자동으로 맞춰준다.

 

화면의 어느 곳에 초점을 맞추느냐에 따라 노출이 달라지기도 한다. 어두운 곳을 터치하면 자동으로 밝기를 조정해주기도 한다. 내가 직접 노출을 조정하고 싶다면 노출바를 위 아래로 조정하면 된다. 노출 아이콘을 누르고 위로 올리면 노출이 많아지고 영상이 밝아진다. 반대로 노출 아이콘을 누르고 아래로 내리면 노출이 적어지고 영상이 어두워진다. 상황에 맞게 적당한 노출을 조정해보자.

 

'AF(Auto Focus) 잠금' 모드로 초점을 잠그면, 동시에 'AE(Auto Exposure) 잠금'도 설정된다. 'AF/AE 잠금' 기능이 활성화되면 앞에서 움직임이 발생해도 고정된 초점과 노출이 바뀌지 않는다.

 

배경에 시선을 뺏기지 말자

유튜브 영상에서 중요한 것은 시청자의 관심을 끄는 것뿐만 아니라 내 채널에 들어온 시청자를 집중시키는 일이다. 어떻게 촬영하면 시청자의 집중도를 높일 수 있을까? 결국, 집중도를 높이는 일은 시청자가 시선을 두어야 할 곳에만 시선이 가게 하는 것이다.

- 건물 앞에서 사람을 촬영할 때, 사람도 건물도 애매한 크기로 담으면, 배경이 되는 건물이 충분히 담기지 않고, 그 앞에 시선을 끌어야 하는 사람도 주변 사람들과 비슷한 크기로 담겨 눈에 띄지 않는다.

- 주변에 사람이 많아 배경을 정리할 수 없다면, 찍어야 할 대상을 주변과 다른 크기로 담는다.

 

내가 직접 카메라 앞에 앉았거나 누군가 말하는 사람을 찍을 때, 뒤쪽에 시선을 빼앗는 사물이나 배경이 있는지 점검해보자. 화면 속의 말하는 사람에게 최대한 집중할 수 있는 분위기를 만들어주어야 한다. 우선 방해받지 않는 배경을 찾아보고 시선을 집중시킬 수 있도록 피사체를 주변의 대상들과 구분되도록 확실한 크기로 촬영하자.

 

촬영할 때는 피사체의 배경을 이야기에 몰입할 수 있도록 연출해보자. 책 관련 방송에는 배경으로 책장을 두고, 요리 방송에는 배경으로 요리 도구가 정리된 선반을 보여주는 식으로 이야기와 관련 있는 소품을 자연스럽게 배치해보자. 배경이 말하는 사람의 신뢰감을 더하면서 시청자의 관심도와 집중도를 높인다.

- 과일 가게에서 음료를 사 먹고 맛을 이야기하는 영상에서, 음료를 산 과일 가게를 배경으로 등장시켜 음료에 관한 정보와 어울리는 분위기를 전달하면 좋다. 영상의 내용과 연관성을 가진 배경을 안정적으로 담아내면 시청자가 이야기에 집중하게 된다.

 

반대로 방송 내용과 상관없는 소품이나 도구가 카메라에 포착된다면 시청자의 집중력은 흐트러질 수밖에 없다.

- 언박싱 영상을 촬영할때도 언박싱하는 제품외에 시선을 분산시키는 불필요한 소품은 치워야한다.

 

가령 인터뷰를 하는 상황에서 인터뷰와 상관없는 사람이 뒤로 지나가면 시청자는 움직이는 것에 시선을 빼앗길 수밖에 없다. 제품 리뷰를 하는데 배경이 되는 공간이 잔뜩 어질러져 있다면 정작 제품은 눈에 잘 들어오지 않는다. 촬영 장소를 선정할 때 배경에 방해받을 요소가 없는지 살펴보자. 배경이 여의치 않다면 커튼이나 시트지 등을 활용해 나만의 작은 스튜디오 배경을 만들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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