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용어] 트리트먼트, 시나리오 차이점 (어벤져스 예시)

오늘은 영상 제작의 중요한 단계 중 하나인 '트리트먼트'에 대해 이야기해보려고 합니다. 여러분은 트리트먼트가 무엇인지, 그리고 그것이 영상 제작에 어떤 역할을 하는지 알고 계신가요? 이번 포스팅에서는 여러분이 잘 아시는 영화 "어벤져스"를 예시로 들어 트리트먼트와 시나리오가 어떻게 작성되는지 살펴보겠습니다. 그럼, 함께 '어벤져스'의 트리트먼트를 통해 영상 제작의 뒷이야기를 알아보아요!

 

영화 "어벤져스" 트리트먼트

트리트먼트는 시놉시스와 시나리오 사이의 단계로, 대략적인 상황과 주요 사건들을 설명하는 문서입니다. 트리트먼트는 시나리오의 기초가 되는 단계로, 전체 이야기의 흐름을 간단하고 명확하게 설명합니다. 예를 들어, 영화 어벤져스의 트리트먼트를 작성한다고 가정해봅시다.

 

제목: 어벤져스 (The Avengers)

로그라인: 세계의 평화를 위협하는 외계인 침공에 맞서기 위해 지구의 가장 강력한 슈퍼히어로들이 하나로 뭉친다.

 

트리트먼트:

1. 서론
   • 닉 퓨리, 쉴드의 국장이 외계인 침공의 위협을 감지한다.
   • 퓨리는 슈퍼히어로 팀을 결성하기로 결심한다.
2. 등장인물 소개 및 팀 결성
   • 토니 스타크(아이언맨): 천재 발명가이자 억만장자, 슈트로 무장한 히어로.
   • 스티브 로저스(캡틴 아메리카): 슈퍼 솔저 혈청을 맞은 전설적인 군인.
   • 브루스 배너(헐크): 분노하면 거대한 녹색 괴물로 변하는 과학자.
   • 토르: 천둥의 신, 외계에서 온 전사.
   • 나타샤 로마노프(블랙 위도우): 뛰어난 전투 능력을 가진 스파이.
   • 클린트 바튼(호크아이): 정확한 사격 솜씨를 가진 궁수.
3. 주요 사건
   • 뉴욕에 외계인 침공이 시작된다.
   • 각 히어로들은 서로의 차이점과 갈등을 극복하고 팀으로서 협력한다.
   • 토니 스타크와 스티브 로저스는 리더십 문제로 갈등을 겪지만 결국 서로를 신뢰하게 된다.
4. 클라이맥스
   • 슈퍼히어로 팀은 뉴욕 중심에서 외계인 군대와의 최종 전투를 벌인다.
   • 헐크가 로키를 제압하고, 아이언맨은 핵 미사일을 우주로 날려 외계인 침공을 막는다.
5. 결말
   • 외계인 침공이 막히고, 뉴욕은 다시 평화를 되찾는다.
   • 슈퍼히어로들은 각자의 길로 돌아가지만, 필요할 때 다시 모일 것을 약속한다.

트리트먼트는 디테일한 대사나 장면 묘사는 포함하지 않지만, 이야기의 주요 흐름과 중요한 사건들을 한눈에 볼 수 있도록 도와줍니다. 이 단계에서 감독이나 제작자는 전체적인 이야기의 구조를 검토하고 조정할 수 있습니다.

 

영화 "어벤져스" 시나리오

트리트먼트가 시나리오로 발전하는 과정은 트리트먼트의 간략한 설명을 바탕으로 각 장면과 대사를 구체적으로 작성하는 것입니다. 여기서는 앞서 말씀드린 "어벤져스" 트리트먼트의 일부를 시나리오로 어떻게 발전시킬 수 있는지 예시로 보여드리겠습니다.

 

트리트먼트 부분:

• 뉴욕에 외계인 침공이 시작된다.
• 각 히어로들은 서로의 차이점과 갈등을 극복하고 팀으로서 협력한다.
• 토니 스타크와 스티브 로저스는 리더십 문제로 갈등을 겪지만 결국 서로를 신뢰하게 된다.

시나리오 예시:

장면 1: 뉴욕 침공 시작

EXT. 뉴욕 시내 - 낮
카메라가 뉴욕 시내를 내려다본다. 갑자기 하늘이 어두워지며, 외계인 우주선들이 나타난다. 사람들은 공포에 질려 도망친다.

시민 1:
(공포에 질려) 도망쳐! 외계인이다!

시민 2:
(아이를 안고) 여기서 나가야 해!

외계인들이 빌딩을 공격하기 시작한다. 혼란 속에서 닉 퓨리가 헬리캐리어에서 지켜보고 있다.

닉 퓨리:
(무전기로) 모두 준비해. 우리가 맞서 싸울 시간이다.

 

장면 2: 히어로들 모임

INT. 쉴드 본부 - 작전실

토니 스타크, 스티브 로저스, 브루스 배너, 토르, 나타샤 로마노프, 클린트 바튼이 모여 있다. 큰 화면에는 뉴욕의 혼란스러운 장면이 비추고 있다.

토니 스타크:
(비꼬듯이) 그러니까, 우리가 뭉쳐서 외계인을 막으라는 거군. 멋진 계획이야, 퓨리.

스티브 로저스:
(진지하게) 농담이 아니야, 스타크. 이건 진짜야. 우리 모두가 협력해야 해.

브루스 배너:
(침착하게) 난 싸우고 싶지 않아. 하지만 필요하다면...

토르:
(자신감 있게) 외계인들이 감히 지구를 공격하다니. 반드시 처단하겠다.

나타샤 로마노프:
(냉정하게) 계획이 필요해. 무작정 싸우는 것만으로는 안 돼.

클린트 바튼:
(활을 들며) 난 준비됐어. 어디로 가야 하지?

닉 퓨리:
(결연하게) 우리는 팀이다. 각자 역할을 다하자. 뉴욕을 지켜야 해.

 

장면 3: 토니와 스티브의 갈등

EXT. 뉴욕 거리 - 전투 중

아이언맨과 캡틴 아메리카가 외계인들과 싸우고 있다. 하지만 서로 다른 전술로 인해 갈등이 생긴다.

아이언맨:
(짜증내며) 넌 항상 이렇게 고집불통이냐? 내 방식이 더 효과적이야!

캡틴 아메리카:
(단호하게) 우리가 협력하지 않으면 승산이 없어. 넌 팀워크를 이해하지 못해.

외계인들이 더 많이 몰려오고, 두 사람은 결국 협력하기로 한다.

아이언맨:
(한숨 쉬며) 좋아, 네 방식대로 해보자. 하지만 나중에 내가 옳았다는 걸 알게 될 거야.

캡틴 아메리카:
(미소 지으며) 그때까지는 함께 싸우자.

 

이와 같이 트리트먼트의 간략한 설명을 바탕으로 시나리오에서는 각 장면을 구체적으로 묘사하고, 대사와 행동을 상세하게 작성하게 됩니다. 이를 통해 이야기의 생동감과 몰입감을 높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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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여러분은 트리트먼트와 시나리오가 어떻게 다른지, 영화 어벤져스 예시를 통해 트리트먼트가 시나리오로 발전하는 과정을 조금 더 쉽게 이해할 수 있었을 것입니다. 트리트먼트는 영화의 기본 뼈대를 잡아주는 중요한 단계로, 감독과 제작자가 전체 이야기의 구조를 검토하고 조정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합니다. 다음 번에 영화를 볼 때, 이 영화가 어떤 과정으로 만들어졌는지 생각해보는 것도 재미있을 것 같습니다. 여러분의 영상 제작에 대한 이해가 한층 깊어지길 바라며, 다음에도 흥미로운 주제로 찾아오겠습니다.